카카오페이, 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전분기 대비 274% 성장
2분기 거래액 41조원·연결 매출 1855억원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카오페이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적자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6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올해 2분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6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규모다. 전분기 순익 2억원과 비교하면 274%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34조1770억원에서 20% 오른 41조56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기여 어래액(Revenue TPV)도 9조9330억원에서 12조114억원으로 22%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결제 23%, 금융 18%, 기타 19% 등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내세운 혜택 확장으로 1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매출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9억원에 비해 25% 늘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가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용자 지표도 견고한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으로,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7월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12조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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