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개장 직후 1049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8750원까지 떨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1190원(9%) 내린 8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만원으로 시작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종목 중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지 않았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1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연구자인 김필한 KAIST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기기 기업으로 생체현미경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억원,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
김필한 대표이사는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상장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국내 기술 및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초기 거래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계획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