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추가적으로 물가 둔화 데이터를 보면서 대응하는 스탠스를 취할 것”고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물가가 2%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해햐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디스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8일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시장은 미 연준의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며 시장금리 하락 압력이 높아진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9월 FOMC 전 이번 7월 회의에서 물가 둔화를 확인하면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FOMC는 예상 수준의 비둘기 스탠스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겠으나, 현재 조성된 시장의 기대가 더욱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내 세차례까지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기대 수준은 유지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9월 FOMC에서 점도표와 경제 전망 수정 등을 확인하며 시장금리 방향성이 다시 한번 명확해질 것으로 보이며 그 이전까지는 지금 레벨에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