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2626억원 달성...시장전망치 넘어섰다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7.25 14:21 ㅣ 수정 : 2024.09.10 17:17

25일 실적 공시…매출 2조6863억원, 순이익 2053억원
수주 9.5조원, 수주잔고 24.1조원…확보한 일감만 2년3개월치
상반기 매출·영업익 연간목표 절반 초과… 목표달성 청신호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삼성E&A 사옥 [사진=삼성E&A]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E&A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성적표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상승하며 하반기 전망 역시 밝게 했다.

 

삼성E&A가 2분기 영업이익 262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E&A는 25일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863억원과 영업이익 2626억원, 순이익 20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6%와 23.8%, 18.3% 감소했으나, 시장전망치(매출 2조5616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E&A는 2024년 상반기 매출 5조710억원과 영업이익 4719억원, 순이익 3694억원의 실적으로 연간목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면서 목표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실적 상승 배경에 대해 삼성E&A 관계자는 "다수의 종료 단계 화공 프로젝트에서의 정산과 원가 개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구조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수주는 사우디 파딜리(Fadhili) 가스 등 대형 화공 플랜트 수주로 9조5000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연간수주목표(12조6000억원)의 86.6%를 달성했다. 이로써 2분기말 수주잔고는 2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3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FEED to EPC, 수행 혁신 등을 적용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트랜지션(Energy Transition) 분야 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E&A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E&A는 4월 25일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3847억원, 영업이익 2094억원, 순이익 16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9%, 7.1%, 6.7% 감소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