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뉴스투데이=박한비 기자] 부산시는 25일부터 '청년 마음이음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일대일 상담과 집단 상담 참여자를 각각 모집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취업,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으로 겪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문 심리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대일 심리상담'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서상 어려움을 겪는 부산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에 처음 시작해, 청년들의 높은 호응으로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일대일 심리상담'은 600명,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180명에게 무료로 상담을 지원한다.
'일대일 심리상담'은 지난 5월에 1차 300명을 모집해 심리상담을 지원했고, 이번 2차에도 300명을 모집해 8월부터 지원한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60명을 모집했으며, 이번 3차에도 60명을 모집해 8월부터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참여자 편의를 위해 지역별로 6개 전문 상담 기관을 선정했다. 이에 참여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해 심리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대일 심리상담'은 지난해 및 올해 1차 모집 신청 당일 조기 마감되는 등 청년들의 참여 의지가 높았다. 올해는 4회 상담을 지원하며, 상담 전 하는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상담을 추가로 제공한다. 1회 당 상담 시간은 50분으로, 상담 일자와 시간은 상담 기관과 협의해 조율할 수 있으며, 상담은 지정 전문기관에서 진행된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당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까지다.
부산시에 사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마음치유가 필요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구축해 부산청년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