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저수익 사업 재편·비용 효율화로 수익 개선 기대”<SK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KT가 최근 저수익 사업 재편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5일 ‘KT-수익성 개선과 클라우드 기업가치 재평가 전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KT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6조6457억원과 영업이익 5475억원이다.
5G 가입자 비중이 75%를 넘어서고, 로밍매출 호조에 따라 무선매출 1.8% 성장이 예상돼 이에 별도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상회함으로써 본업에서의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룹사에서는 에스테이트, 클라우드의 매출 상승, BC 카드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그룹사 이익기여도가 올라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하고 있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5318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최근 B2B 중심으로 저수익 사업을 재편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도 11년 이후 1조7000억원 재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KT 그룹사 가운데 KT 클라우드의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KT 클라우드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6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의 증가했다.
IDC 부문에서 2023년 115M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2028년까지 251MW까지 키우면서 빠른 외형성장세가 예상된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공공부문에서의 리더십을 토대로 AI 클라우드 상품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측된다.
최근 메가존클라우드가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KT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가치가 함께 부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 연구원은 “KT 클라우드는 메가존클라우드 상장을 계기로 가치가 함께 부각되면서 KT 주가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