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05 09:25 ㅣ 수정 : 2024.07.05 09:25
택시 위에 장착된 광고용 사이니지 단말에 온디바이스 AIoT 적용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 위한 인프라 확대와 상품 출시 지속 협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KT가 택시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oT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5일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모빌리티 테크기업 ‘모토브’의 택시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oT는 AI가 접목된 지능화된 IoT 기술을 여러 가지 디바이스에 적용해 데이터 학습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기술이다. KT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온디바이스 AIoT를 활용해 왔다.
특히 KT는 AIoT 디바이스가 AI 데이터를 추론할 때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서버로 전달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내에서 AI로 처리한다. 이후 특정 이벤트를 감지해 저장된 영상소스 등은 통신 트래픽이 넉넉한 기지국이나 야간 시간을 활용해 전송하는 방법으로 네트워크 과부하를 예방해오고 있다.
또한 KT는 온디바이스 AIoT 적용 범위에 모토브에서 운영하는 택시 위에 장착된 광고용 사이니지 단말을 포함시켰다. 모토브는 택시 위에 장착된 사이니지 단말을 통해 미세먼지 수준, 유동인구, 옥외광고 현황 등 여러 도시 정보를 수집·분석한 스마트 시티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모토브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니지 단말에 통신망 검증을 통과한 온디바이스 AIoT 장비를 부착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연동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KT와 모토브는 초정밀 위치관제 기반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티를 위한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 인프라 확대와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온디바이스 AIoT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비롯해 AICT 기업으로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AX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