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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60선서 약세 지속…삼성전자도 주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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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7.10 10:52 ㅣ 수정 : 2024.07.10 10:52

코스피 0.01% 하락 중, 기관 169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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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 2,860선에서 소폭 약세를 가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으로 현재 전장보다 6.07포인트(0.01%) 내린 2,861.3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15%) 낮은 2,863.05로 출발해 큰 변동폭 없이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억원과 14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694억원을 팔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7%와 0.14% 올랐다.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함구한 것이 일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오는 11일 공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상원 청문회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은 중립으로 소화한 가운데, CPI 경계심리와 고점 부담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며 "특히 엔비디아는 키뱅크가 목표가격을 1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 목표주가 눈높이가 12만선까지 높아지는 등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가능성 기대에 힘입어 8만8000원대까지 올랐으나 이날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1% 밀린 8만7700원에, SK하이닉스는 1.05% 빠진 23만6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28% 오른 3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55%)와 기아(1.31%), 셀트리온(1.28%), KB금융(1.53%), POSCO홀딩스(0.80%), LG화학(2.07%), 삼성SDI(2.35%), 포스코퓨처엠(0.3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와 삼성전자우(0.44%), NAVER(2.58%), 삼성생명(1.6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44%) 내린 856.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보다 1.41포인트(0.16%) 낮은 859.01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과 2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44%)과 에코프로(1.19%), HLB(2.00%), 엔켐(2.95%), 셀트리온제약(1.06%), HPSP(1.74%), 레인보우로보틱스(1.28%) 등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7.66%)과 리노공업(2.32%), 알테오젠(0.57%), 클래시스(0.59%), 펄어비스(0.43%)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전일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모호한 발언에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5원 오른 1,84.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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