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SK하이닉스‧기아 등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 선정…1위는?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09 18:07 ㅣ 수정 : 2024.07.09 18:07

잡플래닛, 기업 리뷰 데이터 기반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발표
성장가능성 1위는 작년 11월 코스피 입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AI‧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 산업 관련 기업들 상위권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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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입성한 배터리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9일 잡플래닛이 선정한 성장가능성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잡플래닛은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임직원들은 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연봉 등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HR기업 잡플래닛은 9일 성장가능성 점수가 높게 평가된 코스닥‧코스피 상장사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기업 리뷰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가능성 점수를 분석한 결과, ‘AI’,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상위권에 속했다.

 

5위부터 살펴보면, 넥슨게임즈가 성장가능성 68%로 평가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넥슨게임즈의 임직원들은 "게임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 전망이 좋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이만큼 다양하고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몇 없다",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본다"며 업계 안에서도 도전적인 회사라고 전했다.

 

SK 산하의 종합 반도체 제조회사 SK하이닉스가 성장가능성 70%로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44% 상승률을 보였다. 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리뷰에서도 "미래성장 먹거리,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회사", "회사가 잘 되고 있으니 이대로만 유지되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 사이클로 인해 업황이 좋지 않으면 회사 전체가 흔들린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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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기업 리뷰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장사 순위를 발표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상위권에 속했다. [사진=잡플래닛]

 

3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기아가 71%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 607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기아 임직원의 리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고의 회사 중 하나, 앞으로도 기대되는 회사", "자동차 업계에서 단연코 최고 기업", "근무 환경이 쾌적하다", "워라밸이 좋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고의 성과를 내도 그에 따른 보상이 부족하다"며 보상 체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배터리 양극재 제조 회사 에코프로비엠이 성장가능성 7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모기업인 에코프로에서 지난 2016년 양극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분할한 회사로, 주 생산 소재인 ‘양극재’는 전기차에 필요한 이차전지 배터리의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에코프로비엠의 임직원들은 "비전이 있다", "지속 성장 가능한 독보적인 양극재 회사", "이차전지에서는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 "지금도 좋아졌지만 더 좋아졌으면 하는 회사"라며 성장에 동의하는 리뷰가 많았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장사 1위를 차지한 기업은 77%를 기록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에코프로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바로 입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임직원들은 "발전하는 회사로 전망이 밝은 모습을 보인다", "성장성이 있고 진급 기회가 많다", "미래 발전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은 기업", "성장가능성과 연봉을 본다면 괜찮은 회사" 등의 후기를 남기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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