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로 오픈 API 확장…글로벌 창작 생태계 구축 나선다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7.09 14:22 ㅣ 수정 : 2024.09.10 17:35

유저 정보부터 게임 내 메타데이터까지 9종 신규 추가
글로벌 유저 위한 영문 번역 및 해외 로그인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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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사의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에 자사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사진 = 넥슨]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넥슨은 자사의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에 자사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넥슨 오픈 API는 유저 정보, 랭크, 아이템 등 게임 내 데이터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개 플랫폼이다.

 

넥슨 오픈 API는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약 10만 건 이상의 API 키가 발급됐다.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이 5000만 건에 이른다. 넥슨 오픈 API를 통해 지금까지 개발된 웹·앱 서비스는 100여 가지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넥슨은 지난 2일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 이후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총 9종의 인게임 메타데이터를 넥슨 오픈 API에 신규 업데이트했다.

 

넥슨은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데이터와 더불어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를 손쉽게 조회하고 창작 서비스에 이미지를 포함시켜 시각적으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만큼,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저들도 활발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로그인은 우선 북미 지역부터 서비스되며,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넥슨 오픈 API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 유저들께서 루트슈터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린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실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넥슨 오픈 API 내 홍보 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게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넥슨 오픈 API'의 확장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PI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포함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넥슨은 API 활용 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API 플랫폼을 다국어 지원으로 확장하고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배준영 본부장은 "넥슨 오픈 API가 게임 데이터를 활용한 창작 활동의 중심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발자와 유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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