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분야에서 축적한 AI기술 제철소에서도 적용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7.08 10:23 ㅣ 수정 : 2024.07.08 10:23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플랜트)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철강산업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철강 및 환경에너지 기술 연구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소결공정 AI(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적용성을 오는 12월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소결(燒結)은 고체 가루에 열과 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제철소는 쇳물을 생산하기 전에 소결공정을 통해 불균일한 철광석 크기를 균일한 소결광으로 만드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는 소결공정을 거쳐야 쇳물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혁신 연구개발 성과가 합쳐져 향후 소결 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되는 소결광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 중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MW급 발전소에 공급해 제어망에 연결해 고객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예측진단 솔루션 ‘프리비전’, 비파괴검사 결함 자동 판독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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