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해외법인 실적 반등 기대감에 급등세…에이치브이엠, 상장 첫날 50%대 상승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풀무원, 해외법인 실적 반등 기대감에 급등세
풀무원(017810)이 하반기 해외법인 실적 반등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2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170원(8.38%) 오른 1만5140원에 거래됐다.
유안타증권은 풀무원에 대해 하반기 미국·일본·중국의 해외법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지속적으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온 해외 법인 성과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며,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전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유통 채널 재개와 생산 능력 확대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미스터블루,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에 덩달아 급등세
미스터블루(207760)의 주가가 웹툰주인 네이버 웹툰 나스닥 상장에 덩달아 뛰었다. 같은 시각 미스터블루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65원(6.90%) 오른 2555원에 거래됐다.
이는 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희망범위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데 이어 첫 거래일 주가가 10%가량 급등해 상장 흥행을 이끌어낸 데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 대비 9.5% 상승한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까지 급등했다.
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에이치브이엠, 상장 첫날 50%대 상승
에이치브이엠(295310)의 주가 코스닥 상장 첫날 50%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에이치브이엠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8000원)대비 1만700원(59.44%)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됐다.
에이치브이엠은 한국진공야금이 전신인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 등 첨단 전방산업에 필요한 금속을 만들고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000∼1만4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96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5조2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 대한해운, 홍해사태 지속에 해상운임 상승하며 급등세
대한해운(005880)의 주가가 홍해사태가 지속되면서 해상운임이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시각 대한해운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35원(18.20%) 오른 2825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올해 3월 29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하는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선박 운항 거리가 늘어났다.
해운 운임 상승 추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통적으로 3~4분기가 해운 업계의 성수기인데다,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더해지면서 물류난이 가속화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