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대한전선과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위해 전략적 제휴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7 09:37 ㅣ 수정 : 2024.06.27 09:37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차세대 초고압케이블 상용화와 영업망 확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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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오른쪽)와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태양광 및 소재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손잡고 초고압 케이블 소재 국산화와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한화솔루션이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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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단면 [사진=한화솔루션]

 

케이블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절연체)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400킬로볼트(kV)급 제품 생산에 성공해 국내외 주요 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또한 국산화에 성공한 EBA(내·외부 반도전층)를 기반으로 초고압케이블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방전이 예방된 소재) 생산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증해 국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양사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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