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동해 가스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24일 밝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와 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경제성 발표가 예정된 2025년 기대감 소멸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지만 구동모터코아의 흑자 전환과 세넥스 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2분기에는 특히 발전 부문 실적이 두드러졌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시기이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LNG 터미널을 활용해 LNG 도입단가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발전부문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0.6%p 상승한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감소했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매출액은 8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줄었지만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