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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선수, 다른 종류의 무술로 상대와 겨루는 종합격투기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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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22 06:56 ㅣ 수정 : 2024.06.22 06:56

2가지 이상의 무술을 익혀 2~3년 정도 수련 후 아마추어 생활부터 시작
격투기 관련 프로선수나 전공자들이 전문적인 훈련 후 진출하기에 적합
팬들의 인기가 높아져도 경제적인 어려움 많아 프로 생활은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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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선수는 다른 종류의 무술로 상대와 겨루는 종합격투기 플레이어를 말한다. [일러스트=미드저니, 편집=박진영 기자 /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종격투기선수는 주짓수, 권투, 레슬링, 씨름 등 다른 종류의 격투 무술을 하는 상대와 경기장에서 시합을 하는 플레이어다. 이종격투기는 킥복싱, 유도 등의 무술을 2가지 이상 익히고, 2~3년 정도의 훈련 기간을 거쳐 선수로 등록한 후 아마추어리그, 인터리그(프로 경기에서 다른 리그에 속한 팀들과 펼치는 시합), 프로리그 등의 순서를 밟아 무대에 데뷔한다.  

 

이종격투기는 케이블 TV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홍만 등 월드스타가 등판하면서 저변도 확대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격투기 선수들의 월급이 적고, 팬들의 시선이 해외 선수에게 이동하는 등의 현실을 따지면 프로 선수로의 데뷔는 고민해 볼 만하다.

 

■ '이종격투기선수'가 하는 일은?

 

이종격투기선수는 여러 가지 무술을 연마하고,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이다. 이종격투기는 권투, 레슬링, 씨름, 유도 등 각기 다른 종류의 격투 무술을 하는 선수들이 대결을 벌이는 스포츠를 일컫는다. 평소 체력향상과 기술습득을 위해 트레이너와 코치의 지도에 따라 하루에 7~8시간 이상을 킥복싱과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 등의 격투기 수련을 한다. 이러한 훈련으로 아마추어 시절을 거친 후 이종격투기선수로서 데뷔를 하게 되는데, 대회마다 규칙이 다르므로 대회규정에 따라 격투방식과 규칙에 대해 수련을 하고 시합에 나간다.

 

상대선수의 전력과 기술을 분석해 경기 작전을 수립하고, 대회에 참가해 규정에 맞게 감독과 코치의 지시에 따라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전 이뤄지는 인터뷰에서 돌발발언 등으로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만큼 쇼맨십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이종격투기선수'가 되는 법은?

 

이종격투기선수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특별한 학력 제한은 없다.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들처럼 운동에 소질을 보여 중·고등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다가 대학의 체육 관련 학과로 진학하거나 이종격투기 체육관에서 관원으로 운동을 한다. 이종격투기는 각기 다른 종류의 격투 무술로서 유도나 태권도, 합기도, 씨름 등의 격투기 관련 프로선수나 전공자들이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이종격투기선수는 다른 기술을 가진 상대방 선수와의 시합을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레슬링과 복싱, 킥복싱, 주짓수 등의 무술을 2가지 이상 익히게 되며, 2~3년 정도의 훈련기간을 거치는 동안 관장의 추천을 받으면 선수로 등록한 후 아마추어시합과 인터리그(프로 경기에서 다른 리그에 속한 팀들과 펼치는 시합)를 거쳐 프로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여러 이종격투기 대회 중 하나의 대회와 계약을 맺어 프로로 데뷔하며, 계약기간 동안은 계약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이종격투기선수가 되려면 힘든 연습과 훈련과정을 견딜 수 있는 강한 체력과 끈기, 인내심을 갖춰야 한다. 대회에 앞서 출전 급에 해당하는 몸무게 관리 등의 끊임없는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 '이종격투기선수'의 현재와 미래는?

 

이종격투기는 케이블 TV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한때는 전 스포츠채널의 심야시간대를 점령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이종격투기를 무릎으로 찍고, 누워서까지 상대를 차는 ‘싸움’에 불과하다는 인식은 씨름선수였던 최홍만의 전향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 모으며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이종격투기로 활동하는 선수의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선수가 많이 늘어났으며, 여자 선수들의 진출도 눈에 띈다. 이종격투기는 시합을 넘어 쇼의 성격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 씨름선수, 유도선수, 프로복싱 등 특이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의 이종격투기로의 전향이 늘고 있다. 

 

반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종격투기선수도 많아서 프로 플레이어로 데뷔하는 것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출전수당(파이트머니)과 함께 승리수당이 주어지는데 소수가 독식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또, 해외 유명선수에게로 눈을 돌리는 팬들도 많아서 국내 스타의 발굴과 국내 대회개최가 활성화되지 않을 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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