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육군에 3억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의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캠페인에 동참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SPC그룹은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22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17보병사단에 3억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인천 부평 제17보병사단에서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과 이광섭 17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위문품은 롯데웰푸드의 대표 품목들로 구성했다. ▲가나 프리미엄 다크밀크 블렌드 미니, ▲빼빼로 남해유자, ▲꼬깔콘, ▲이지프로틴 식물성 단백질 미니, ▲길리안 템테이션’ 등 군매점(PX)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제품들이다.
롯데웰푸드는 제17보병사단과 지난 2018년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해 7년째 관계를 유지하며 교류하고 있다. ‘1사 1병영’은 군의 사기 진작과 민·군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군부대가 1대 1로 협약을 체결해 상호간 협력을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웰푸드는 군 장병들을 위해 매년 맛있는 제품들을 17사단에 전달해왔다.
이 외에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빼빼로데이와 연계해 홍보하는 등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1300여명의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 키트를 전달했으며, 감사 키트를 받은 참전용사 및 보훈 가족들이 감사 편지와 인증 사진을 통해 감동의 마음을 전해오기도 했다. 또,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대한민국 서부관문을 굳건히 지켜주고 있는 17사단 장병분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17사단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존중과 기억을 통해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위해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 보훈부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비치했다. 또 보훈부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 영상과 빙그레가 작년에 시행했던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보훈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 외에도 보훈문화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경찰 관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기간동안 보훈부와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2023년까지 누적인원 389명, 총 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빙그레는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을 담은 내용으로 대표 제품인 투게더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한 이래 매년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독립운동으로 인해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전개해 졸업식 행사 및 졸업앨범 제작에 관련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빙그레는 올해도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기 위해 보훈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빙그레는 지난 4월 해군본부와 여러 제약으로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약 20만개의 제품이 지원될 예정이며 해군본부를 통해 해군 장병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일상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부와의 향후 공동 캠페인 활동 및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2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SPC는 지난 3월 삼일절을 맞아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지원을 주제로 한 달간 모금을 진행했다. ‘해피쉐어 캠페인’은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직접 해피포인트를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진행된다.
이번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해피쉐어 캠페인에는 약 1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하면서 SPC 지원금 2000만원과 고객이 해피포인트로 기부한 200만원이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됐다. 지원금은 독립유공자 지원 단체인 광복회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 7명의 의료비, 교육학습비,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피쉐어 캠페인’ 지원금을 전달한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