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S그룹, 8조원 대 전구체 시장 게임체인저 노린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 그래픽 : 강선우] 포스코그룹과 LS그룹이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려 글로벌 전구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를 노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구체는 2차전지 제작에 필요한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투입되는 중간재다.
전구체는 입자 크기에 따라 대립경, 소립경으로 나뉜다. 대립경은 크기가 10~20μm(마이크로미터), 소립경은 5μm 이하다. 일반적으로 소립경은 입자가 작아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화학 반응이 빠르다. 이에 비해 대립경은 입자가 크고 에너지 저장량이 적지만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전구체는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가격은 비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가격은 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배터리 산업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전구체 사업 전망 또한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구체 시장규모는 2022년 23억7000만달러(약 3조2600억원)이며 연평균 10.9% 성장해 2029년에는 54억5000만달러(약 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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