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후퇴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4.32포인트(0.52%) 내린 2,744.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13%) 낮은 2,754.83으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8억원과 1403억원 팔았고, 개인은 3132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안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88% 하락한 7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58%)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삼성전자우(3.11%), 셀트리온(1.96%), KB금융(3.21%), POSCO홀딩스(2.37%)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90%)와 현대차(3.92%), 기아(5.22%)도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화승알앤아이(29.97%) 한 종목이 상한가였다. 국제약품(21.27%)과 사조대림(18.18%), LIG넥스원(17.33%), SG글로벌(16.69%)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우주항공과국방(5.96%)과 복합유틸리티(5.26%), 자동차(4.27%), 디스플레이패널(3.09%), 식품(2.96%) 등은 상승했고, 항공사(0.01%)와 운송인프라(0.05%), 건축자재(0.06%), 무역회사와판매업체(0.06%), 기타(0.1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거대한 이벤트 소화하며 상승한 뒤 쉬어가는 장세가 보였다”며 “다만 호실적 업종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37%) 내린 858.9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24%) 낮은 860.1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과 67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60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0%)과 에코프로(2.31%), 엔켐(7.07%), 셀트리온제약(0.64%), 클래시스(3.8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0.94%)과 HLB(1.44%), 리노공업(2.1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HPSP(2.37%) 등은 상승했다.
웨스트라이즈(30.00%) 한 종목만 상한가였다. 라메디텍(53.44%)과 이노시스(21.81%), 와이바이오로직스(20.85%),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20.27%)도 많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