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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내 2회 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둬야”<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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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6.14 09:15 ㅣ 수정 : 2024.06.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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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연내 2회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하반기 미국 물가와 고용 등의 지표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도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예상대로 7회 연속 금리(연 5.25~5.50%)를 동결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정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 3회 인하에서 1회 인하로 축소했다”며 “또 장기금리 전망은 2.8%로 3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과 관련해서 올해 실업률 전망은 4.0%로 유지했지만,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를 2.8% 상향했다”며 “PCE 물가 전망치도 2.6%로 상향 조정하면서 물가에 대한 높은 경계심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6월 FOMC 결과가 매파적(긴축 선호)이었지만 연준이 9월부터 연내 최대 2회까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9월 FOMC 이전까지 3회의 물가 및 고용지표를 추가로 수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금리 인하의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며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인하 확률을 60% 이상으로 반영하는 것도 해당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주거비, 서비스(개인 서비스), 에너지(가솔린) 등 항목에서 물가 압력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주거비에서 물가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에너지 물가 상승률도 3분기까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결국 물가 둔화 경로에 차질이 없다면 금리 인하에 필요한 조건에 연준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경로에서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 보다 쿨다운 된다면 연말까지 2회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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