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가 저장지리홀딩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 ·이하 지리그룹)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한다.
12일 SK㈜에 따르면 양사는 전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로,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 차량 판매고는 98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 간 협력 관계 구축에 있어서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밖에도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SK가 가진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주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