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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강세 마감…美 고용지표에 저가 매수세 이어져"<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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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6.12 09:32 ㅣ 수정 : 2024.06.12 09:32

FOMC 점도표 조정 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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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국내 채권시장이 전일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 레벨 상단이 확인돼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면서 "뉴욕 연방은행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올해 처음 둔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큰 이벤트를 앞둔 경계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강세폭은 제한됐다. 김 연구원은 "장 마감 후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긴축 완화 필요조선이 충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시장 역시 강세 마감했다. 최근 금리 단기 급등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금리 하락을 뒷받침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13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내 2회 인하로 점도표가 조정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2.40원 상승한 1378.4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달러는 고용 지표 여진과 유로화 약세 속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는 보함권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이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 의회 선거 결과 및 프랑스 조기 총선 등 정치적 불안 속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도 상방압력이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달러 인덱스는 FOMC 대기 심리 속 소폭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FOMC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에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면서도 "다만 애플이 인공지능 공개 덕에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 미국 독립사업자연맹(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90.5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중소기업의 채용 전망이 확대되고 신용여건 악화는 올해 들어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라고 해석했다.

 

한편 프랑스 국채금리는 조기 총선 영향에 유로화 불안이 지속되면서 장중 0.10%포인트(p) 넘게 급등하다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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