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때이른 더위에 52주 신고가…SBI인베스트먼트‧제이시스메디칼, 급등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빙그레, 때이른 더위에 52주 신고가
빙그레(005180)가 때이른 폭염에 빙과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가 10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1만2500원(13.87%) 오른 10만2600원에 거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 내륙을 비롯한 영남 일부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올해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빙과류 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 SBI인베스트먼트, ‘야놀자 美 증시 상장 추진 소식’ 급등세
야놀자에 투자한 SBI인베스트먼트(019550)의 주가가 야놀자 미국 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BI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시장에서 131원(14.04%) 오른 1064원에 거래됐다.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은 야놀자가 빠르면 내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 4억달러(약 5500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맡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70억~90억달러(9조6600억~12조4200억원)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세’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의 공개매수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020원(18.77%) 오른 1만2780원에 거래됐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날 개장 전 주식 매매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시러큐스서브코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지난 4월 아키메드가 국내에 신설한 법인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이날부터 내달 22일까지 주당 1만3000원에 제이시스메디칼 보통주 5572만 4838주(72.0%)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총 7244억원 규모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응모주식수가 최소 매수예정 수량인 1801만3879주(23.28%) 미만일 경우 응모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는다. 그 이상이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 다날,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
같은 시각 다날(064260)은 코스닥시장에서 880원(23.72%) 오른 4590원에 거래됐다. 다날의 주가가 국내외 결제사업 확대를 위해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날은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고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페이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서비스는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팔은 4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결제 수단이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보편화된 서비스로 평가된다. 또한 페이팔, 신한은행과의 제휴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결제 서비스를 7월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