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20선까지 올라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장보다 3.96포인트(0.15%) 오른 2,726.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7포인트(0.27%) 낮은 2,715.5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6억원와 17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04억원을 팔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지난주 미 증시 기술주 반등 및 위험선호 심리 부각,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의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65% 상승한 7만77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5% 뛴 20만2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2% 밀린 3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0.22%), POSCO홀딩스(1.03%), KB금융(0.13%), NAVER(0.34%), 삼성SDI(1.93%) 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12%)와 기아(0.24%), 삼성생명(2.2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26%) 오른 850.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6%) 낮은 847.46으로 출발한 직후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4억원과 4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36%)과 에코프로(1.44%), 알테오젠(0.21%), 리노공업(0.54%), 셀트리온제약(1.08%), 이오테크닉스(0.45%)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7.65%)와 엔켐(0.48%), HPSP(5.08%),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클래시스(0.9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이번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둔화에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각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