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주가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수주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코스피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1740원(9.53%)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SMR 설계업체 뉴스케일파워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스탠더드파워에 2029년부터 SMR 24기를 공급한다. 약 370억달러(약 50조원) 규모 대규모 SMR 건설 프로젝트다.
앞서 두산그룹은 뉴스케일파워가 스타트업이던 2019년과 2021년 두 번에 걸쳐 총 1억4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리고 이 회사가 수주하는 프로젝트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튜브 등 주기기를 공급한다. 물량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주 호재가 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