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형상관리에 AI 적용 가능성 검증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5.23 17:14 ㅣ 수정 : 2024.05.23 17:14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한수원이 23일 원자력발전소 형상관리 분야 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한수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원자력발전소 형상관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올 상반기 내 건설 원전 형상관리 분야에 AI 기술 적용을 위한 본사업을 착수하고, 연내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형상관리는 발전소의 구조물, 계통 및 기기들의 특성을 식별해 이를 문서화하고 변경이력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한수원은 감사실과 건설기술처, 중앙연구원이 공동으로 형상관리 분야 AI기술 적용을 위해 맞춤형 언어모델(sLLM)을 구축하고, 주요 설계 관련 문서를 학습해 AI가 문서 내 주요항목에 대한 분석·비교·검토 등을 수행하고 답변할 수 있는 시험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건설 원전에 AI를 적용해 원전의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향후 신한울 3,4호기 건설 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원전 수출 시에도 경쟁력 있는 핵심요소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운영과 안전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한수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