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에서 '팁스타운 월드쇼' 수출상담회 열어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주)와 수출상담회 '팁스타운 월드쇼'를 함께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기업 가치 상승)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첫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전에 시장 수요와 품목 경쟁력, 바이어와의 매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절감형 단차열 도료 생산업체 ㈜이유씨앤씨를 비롯해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기업 그린웨일글로벌 등 10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은 신규 사업개발부터 육성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주)는 사업개발에 필요한R&D(연구·개발) 지원과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시설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약속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글로벌 프로모션부터 바이어 검증, 계약, 물류, 대금회수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해외영업에 필요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개 중소∙벤처기업들은 △베트남 플라스틱 제조업체 안팟그룹(AN PHÁT HOLDINGS) △수동화재방호 건설설비 업체 테크콘스, 선 하이 퐁(Techcons, Sơn Hải Phòng) 등 베트남 현지 50여개 잠재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통해 현지 사업타당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발굴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최장식 ㈜이유씨앤씨 대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확장을 모색하던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우량바이어를 소개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연결된 바이어와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준비한 허성형 기업시민사무국장은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관리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45개 국가, 8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 상담회 등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동반성장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