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88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규모다.

동양생명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동양생명의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성장으로 2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8.6% 성장한 수치다. 1분기 보장성 APE는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했다. 건강상품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6%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영업전략에 따라 신계약 CMS 확대가 전체 CSM 규모 증가로 이어졌다. 동양생명은 1분기말 기준 연초 대비 5.9% 상승한 약 2조7000억원의 보유계약 CSM을 확보했다.

자산운용부문에서 신규투자이원은 대체투자 수익률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0.2% 상승한 5.08%를 기록했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83%를 유지했다.

전속 설계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늘린 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동양생명의 전속 설계사 실활동이누언은 전년 말 대비 약 10.5%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지속적인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과 이를 바탕으로 견고한 이익체력을 추축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의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