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순환매 장세…엔비디아 실적 뒤 방향성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16 09:12 ㅣ 수정 : 2024.05.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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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6일 국내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이 완화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1조위안(약 189조원) 규모 초장기 국채 발행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동결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이 형성됐다”며 “소비주와 씨클리컬(경기 민감) 업종 투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 AI(인공지능)의 GPT-4o 출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엔진 정식 출시 및 활용 서비스들을 공개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AI 기술 공개 모멘텀은 다음달 10일 아이폰 제미나이 탑재 여부 및 활용 전략 공개까지 유효하므로 소프트웨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PI 안도 요인은 △상품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상승세를 견인한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 △주거비의 상승폭 정체 등이 다음달 근원 CPI에 반영될 예정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중고차 가격의 경우 CPI에서 약 11% 비중을 차지하며 보험료 역시 가격에 후행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비·유가 상승은 이번 헤드라인 물가 상승의 70%를 견인했으며 4월 중순이후 유가 하향 안정 감안 시 헤드라인도 추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한 “5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4월 고용, 4월 CPI 등 5월 이후 매크로 이벤트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소화했으며 단기적으로 성장주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내 증시는 휴장, CPI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이차전지, 소프트웨어, 정유·화학 등 개별기업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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