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미국 대중 관세 발표 임박에 철강주↑,…브이티‧큐브, 호실적 발표에 주가 오름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하이스틸, 미국 대중 관세 발표 임박에 철강주 동반 급등
철강 제조업체 하이스틸(071090)이 철강주 동반 급등주의 물결에 탑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스틸은 9시 47분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원(16.58%) 오른 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철강 관련 종목들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로 동반 급등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르면 14일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풍산, 2분기 최대실적 예상에 주가 ‘강세’
구리 제조업체 풍산(103140)의 2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되자 주가가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풍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700원(2.25%)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구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올 2분기 동 부문 매출 전망치를 1분기(5407억원) 대비 12.8% 오른 6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방산에 더해 신동 산업 호조가 기대되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런던 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1톤(t) 당 945만7500달러(약 13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AI 열풍과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 산업 발전은 전선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구리 판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 브이티, 분기 최대실적 발표에 주가 급등 중
화장품 업체 브이티(018290)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자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같은 시각 브이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50원(8.96%)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브이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018억원, 영업이익은 3776%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주력 제품인 ‘리들샷’이 일본에 이어 국내까지 잘 팔리면서 이번 분기 돈키호테‧로손 등에 신규 출점이 확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매장 재전개 등이 예정돼 성장 모멘텀이 이어져나갈 것이라고 봤다.
■ 큐브엔터, 1분기 최대실적 발표에 주가 7%대 급등
엔터테인먼트 회사 큐브(182360)가 올해 1분기 최대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세다. 같은 시각 큐브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010원(7.34%) 오른 1만4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브엔터는 전일 큐브엔터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6억원, 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 510% 급증한 수치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평가된다.
큐브엔터의 걸그룹 ‘아이들’의 정규 2집이 일주일 동안 판매량 154만장을 달성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실물 음반 판매량은 총 171만장으로 주요 컴백이 없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68만장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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