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대규모 신규 수주에 힘입어 수익 안정단계 진입” <키움證>
1분기 만에 올해 수주목표 15조원의 41.1% 달성
인도 시장 공략 가속화 기대감 증폭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완성차 부품 전문기업 HL만도가 대규모 신규 수주 등에 힘입어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상반기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부품 생산 공급망이 안정화되고 있어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HL만도 1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6조2000억원이다. 이는 이는 올해 수주목표치 15조원의 41.1%에 달하는 수치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북미 완성차 시장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HL만도 멕시코 공장 성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최근 북미 완성차 기업의 신공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기반으로 HL만도의 외형 성장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행보도 꾸준히 주시해야 하는 대목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핵심 경영진이 인도에 방문하는 등 인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을 감안해 HL만도도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HL만도가 올해 매출 9조8519억원, 영업이익 47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8조8845억원, 영업이익 3770억원 대비 각각 10.8%, 26.6%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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