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천만장학회,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영등포구 본사서 3일간 개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천리그룹 장학재단 천만장학회가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수상전 ‘2024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을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삼천리빌딩 1층에서 개최한다.
천만 아트 포 영은 천만장학회가 유망한 예술가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첫 행사로 수상자 30명을 배출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제2회 천만 아트 포 영은 이전보다 규모를 늘려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2월 29일까지 공모해 총 712명이 지원했다.
이후 로렌 영(Lauren Young)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매(Tomoko Yabumae)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최종 33인이 선발됐다.
이번 전시는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차세대 예술가 작품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최고상인 천(天)은 김시온, 지(地)는 강현진·성유진 그리고 해(海)는 강민서·정서연·최지수에게 돌아갔으며 27인의 인(人) 수상자를 포함해 총 33인이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김시온 작가의 작업에 대해 “사변적(이성적) 이야기를 기술적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풀어낸다"며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두 요소를 기계를 매개로 하면서 그에 담긴 의미는 서정적이고 시적(詩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는 매체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 기반한다"며 "작업에 대한 작가의 충분한 고민이 드러나는 동시에 전체적인 작업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은 전시 참여 기회뿐 아니라 天 장학금 1000만원, 地 장학금 700만원, 海 장학금 500만원, 人 장학금 3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아울러 전시 기간 수상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인기상 1명을 선정하고 추가 장학금을 제공한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故) 이장균 회장 장남인 故 이천득님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차남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5월 1일 설립됐다.
두 형제 이름을 딴 천만장학회는 대한민국 우수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풍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