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바다식목일 맞아 ‘잘피 2000주’ 이식…바다 생태계 복원 앞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이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효성에 따르면 회사는 전일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000주를 이식했다.
많은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잘피는 국제사회에서 블루카본으로 인정받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이는 지난달 8일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FIRA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체결한 MOU(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당시 효성은 동고리 해역 1.59㎢ 면적에 잘피 및 해조류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효성은 잘피 이식뿐만 아니라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해변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2022년 12월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국가 바다숲 잘피숲 가꾸기를 추진하며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바다숲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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