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버디·세븐일레븐·티몬,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향한 온정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5.02 09:48 ㅣ 수정 : 2024.05.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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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디버디]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먼저,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상록보육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즉석밥, 라면 등의 제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상록보육원은 1959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상록원이 운영하는 보육원이다. 총 53명의 아이들을 보호 및 양육 중이다. 하림산업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 나눔을 결정했다. 기부 제품은 ‘부드러운 쌀밥’ 20박스, ‘까망짜장면 컵’ 15박스, ‘빨강라면 컵’ 15박스, ‘어린이 선물세트’ 56개 등 푸디버디 인기 제품들로 구성됐다. 

 

푸디버디는 신선한 자연 재료로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영양 전문가를 통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맞춘 영양학적 설계까지 강화한 브랜드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유기농 밥은 기존 쌀밥 대비 수분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빨강라면, 까망짜장면은 나트륨을 줄이고 두 번 말린 건면으로 만들어졌다. 빨강라면은 고소한 소고기 국물에 파프리카와 고추가루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매콤함을 더했으며, 까망짜장면은 국내산 향신 야채와 직접 볶은 춘장으로 만든 향긋한 짜장소스에 진한 돼지고기 육수로 고소함을 더했다.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이수한 후, 보육원의 청결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용공간을 청소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위한 ‘ESG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 푸드뱅크를 통한 정기 후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푸드뱅크에 약 10억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공존과 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공식 업무 협약이 성사되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세븐일레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 2년 동안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의 안녕과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안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상호교류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전국 단위의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환경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ESG경영에 관한 활동 또한 상호 협력 하에 기획 및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지속 가능한 ESG 업무 협력관계 구축과 함께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들을 위한 물품 기부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한 성장과 높은 생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엄선한 약 36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문구 및 완구류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세븐일레븐의 창립 36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어린이날 맞이 기부를 시작으로 올 한해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푸드뱅크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공식 후원 협약을 맺게 되었으며, 세븐일레븐의 서른 여섯 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뜻 깊은 기부를 할 수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과 지속 가능한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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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티몬은 베스티안재단과 함께,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 중화상을 입은 1살 하연(가명)이를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존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캠페인은 단 하루만에 모금액을 달성하여 매진되었다. 

 

이번 소셜기부는 악화되는 전신화상으로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하연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겨울,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설치한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하연이는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게 됐다.

 

엄마도 손, 팔과 양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어 아빠가 가족 모두를 간호해야 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영업자에게 매서웠던 코로나19 시절을 대출로 견디며 희망을 위해 달려가던 와중, 고액의 병원비 부담까지 더해져 경제적·정신적·육체적 고통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하연이는 4차례의 큰 수술에도 상처의 예후가 좋지 않아 재입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처음 입원한 기간에 발생한 의료비만 약 4000만원에 앞으로 불어날 치료 비용까지 막막하기만 하다. 성인도 버티기 힘든 화상 치료를 갓난아이가 견뎌내고,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고를 평생 되뇌어야 하는 하연이가 행복한 앞날을 그려갈 수 있도록 진심 어린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티몬은 하연이네에 희망을 불어넣어 줄 ‘소셜기부’ 캠페인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캠페인 하루 만에 모금액을 초과 달성해 현재는 ‘매진’으로 표시된 상태다. 

 

티몬은 고객들로부터 2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으로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100% 전액 하연이의 의료비, 가정을 위한 생계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베스티안재단과 선보일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

 

티몬 이수현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아직 말도 떼지 못했을 아이가 받았을 큰 충격과 고통, 그리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엄마아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며 “화상환자 가정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베스티안재단과 지속 협력하며 다채로운 기부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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