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금액 291조 육박…온라인 거래 증가 영향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4.30 10:17 ㅣ 수정 : 2024.04.30 10:17

승인건수 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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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9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8% 증가한 규모다. 승인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6.2%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이하 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발표했다.

 

협회는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분기 평균 91.0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01.6, 2월 100.7, 3월 100.7로 나타났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35조1840억원에서 올해 1~2월 39조2780억원으로 11.6% 늘었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영역 및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는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42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과 63억9000만건(6.4% 증가)이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48조8000억원(0.5% 감소)과 3억8000만건(1.9% 증가)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법인카드 법인카드 승인금액 감소에 대해 기업 영업실적 위축에 따른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싱이 큰 8개 업종(도매 및 소매업·운수업·숙박 및 음식점업·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교육 서비스업·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가운데서는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 다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

 

운수업의 경우 해외여행 증가 및 지난해 1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2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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