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순익 17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체계적 리스크 관리 통한 대손비용 감소 영향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177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1455억원에 비해 22.3% 증가한 규모다. 전기 1794억원에 비해서는 0.8%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카드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92억원 대비 3.4%, 전기 9333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7%, 전기에 비해서는 1.0% 늘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총 취급고는 39조9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3.0% 감소한 39조8514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 배경으로는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점이 꼽힌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연체율은 0.5%로 전년 동기 0.8%에 비해 0.3%포인트(p) 낮아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이 늘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상당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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