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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 2,700선 회복…삼성전자, 호실적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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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30 10:40 ㅣ 수정 : 2024.04.30 10:40

코스피 0.58% 상승 중, 외국인 1331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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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업어 2,700선을 회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장보다 15.49포인트(0.58%) 오른 2,702.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22%) 높은 2,693.22로 출발해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5억원과 14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696억원을 팔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32%와 0.3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일제히 올랐다. 특히 테슬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공개와 함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해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SW) 출시 소식이 나오면서 15.31% 올라섰다. 애플 주가는 2.48% 뛰었고, AMD와 아마존닷컴도 각각 1.78%와 0.75%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5월 FOMC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인한 위험자산선호 심리 회복, 아마존·애플 등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반도체 사업이 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기 때문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43% 뛴 7만7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11% 상승한 17만61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8% 오른 3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3%)와 삼성전자우(1.24%), 현대차(0.40%), 기아(0.51%), 셀트리온(2.45%), NAVER(0.76%), LG화학(1.5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37%)와 KB금융(1.44%), 삼성SDI(0.24%), 삼성물산(0.13%) 등은 하향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870.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27%) 높은 872.08로 출발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과 92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21%)과 알테오젠(0.79%), 엔켐(3.34%), 리노공업(0.395), HPSP(0.50%), 삼천당제약(1.42%)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1.51%)와 HLB(1.19%), 셀트리온제약(3.47%),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다음날 휴일과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앞두고 전일 테슬라 급등 영향에 자율주행 및 이차전지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0원 내린 1,37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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