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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전망치 상향 관건은 건전성 개선 지속 여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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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4.29 08:58 ㅣ 수정 : 2024.04.29 08:58

우량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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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생명의 건전선 개선 지속 여부가 향후 전망치 상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사에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부실채권 관리를 통한 영업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밸류업 정책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배당락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0.8% 감소했다. 윤 연구원은 "건전성 관리 및 마케팅 비용 축소 등의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신용판매 수익은 606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 늘었다. 윤 연구원은 "과거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지속했으나 채무상환능력 보유 고객 위주로 판매 전략을 변경하며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전성은 개선됐다. 삼성카드의 1분기 연체율은 1.06%로 전년 동기 1.14%에 비해 0.9%포인트(p) 낮아졌다. 대손률은 2.80%에서 2.72%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6%에서 0.86%로 하락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분기의 개선이 다음 분기에도 지속될지가 향후 전망치 상향 여부의 관건"이라고 했다.

 

삼성카드는 자사주 7.9% 보유, 40%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 유지 혹은 상승 기조, 레버리지배율 3.5배로 배당가능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과거부터 금융주 내 고배당주로 인식된 만큼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카드업황은 지난해와 유사한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 국내 카드사 합산 리볼빙 잔액은 7조2000억원을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은 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1% 늘었다.

 

윤 연구원은 "여전히 취약차주들의 급전 수요가 높다"면서 "정부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회복세 확인까지는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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