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따른 기대감 커” <현대차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18 09:52 ㅣ 수정 : 2024.04.24 09:16

삼성SDI,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양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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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 상태여서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삼성SD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이 당분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앞으로 3년 내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해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삼성SDI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산업이 부진해 삼성SDI를 포함한 배터리 기업 실적은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만 삼성SDI는 배터리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가장 우수하고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이끌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제품 내 전해질(전기가 흐르도록 보조해주는 물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인 배터리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현재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고 액체 상태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로 부른다.

 

강동진 연구원은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은 이미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샘플 생산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여러 고객사로부터 샘플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2027년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하락해  삼성SDI의 전고체 시장 지위는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매출 22조5250억 원, 영업이익 1조7990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실적 매출 22조7080억 원, 영업이익 1조6330억 원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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