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일본 JCR에서 신용등급 획득으로 자금조달 탄력 전망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4.12 10:49 ㅣ 수정 : 2024.04.12 10:49

11일 일본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에서 A-/Stable(안정적) 등급 획득
신용등급 기반 일본계 은행 대출약정 확대 및 금융조건 개선 추진…"자금조달 루트 다각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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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초 대우건설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JCR은 지난 11일자로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간에는 2 notch(노치)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우건설은 1 notch 차이를 기록했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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