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예멘 에너지 인프라시장 진출 추진

권태욱 기자 입력 : 2023.11.24 10:32 ㅣ 수정 : 2023.11.24 10:32

전력에너지부와 'LNG인수기지 프로젝트' 협력 MOU
정원주 회장, 중동 사업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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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오른쪽에서 세번째) 대우건설 회장이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왼쪽에서 네번째)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뉴스투데이=권태욱 기자] 대우건설이 예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과 만나 예멘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날 체결된 협약은 예멘 리틀 아덴(Little Aden) 지역 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 및 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M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도 협업하기로 논의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NG 터미널과 가스 기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 기술을 갖고 있어 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사할린, 인도네시아 등에서 LNG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 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실무진 협의 및 현장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은 LNG 인수기지, 수출기지, LNG 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적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뛰어나 향후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해소됐을 때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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