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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방산업 둔화로 상반기 실적 부진 예상··· 하반기 회복 기대” <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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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08 11:13 ㅣ 수정 : 2024.04.08 11:13

하반기 테슬라의 모델Y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전기차·배터리 업황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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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업황이 좋지 않아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재혜택 1889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업황 둔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 감소 등으로 1분기 매출은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대비 약 25% 감소한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출하량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전기차 시장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소폭의 실적 회복만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테슬라의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차세대 배터리인 4680(지름 46mm, 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 또한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주 모멘텀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매출 7조825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 △3분기 매출 9조186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 △4분기 매출 10조882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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