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3개월 새 9곳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2023년 12월 말 출시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었다.
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자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이다.
자세히는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
해당 그룹펀드는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도는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 방식과 유사하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 묶어 유동 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전일 기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와 10.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3.95%, 5.46%)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 같은 기간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 시장의 지수를 나타내는 MSCI(모건스탠리캐피날인터내셔날) 신흥시장 지수 수익률은 4.43%와 5.69%에 불과했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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