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지역 경제·고객 삶과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일 취임한 예 행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은 한 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 행장은 내부적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했다고 되돌아봤다.
실제 경남은행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 24조8000억원 중 중소기업 비중은 91%에 달한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치며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경남은행 설명이다.
또 지난 1월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일례로 긴급히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컨설팅과 함께 장·단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호점을 울산에 추가 개소했다.
예 행장은 경남은행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는 평가다.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경남은행은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를 신설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인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했으며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수도권여신영업팀’을 설치했다.
특히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남은행'을 목표로 각종 뱅킹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유동성 위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재무 안정성을 굳건히 다졌다.
이와 함께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남은행'을 목표로 각종 뱅킹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했다.
예 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