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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PCE 경계 및 미국장 연동에 약세 마감"<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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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3.27 10:09 ㅣ 수정 : 2024.03.27 10:09

원·달러 환율, 최근 상승세 되돌리며 하락…위안화에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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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전일 국내 채권시장이 개인수비지출(PCE) 가격지수 경계 및 미국장 연동 영향에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벨 부담에 약세를 보인 미국채 영향으로 금리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국제유가 상승과 국고 20년 입찰 등 부담 요인에도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 약세폭은 크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장 후반 아시아 장 중 미국채 금리 상승 및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금리가 추가 상승했다. 장 막판 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은 "현재 실질금리가 플러스이므로 당장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하는 정도는 적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PCE 경계에도 무난한 입찰 시행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PCE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내구재 주문 개선에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미국채 5년물 입찰에서 무난한 수요가 확인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전월치 및 예상치 하회도 소폭이나마 금리 하락을 견인한 요소다.

 

김 연구원은 향후 예정된 대표적인 매파적 인사로 알려진 윌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연설 및 EIA 주간 원유재고, 한국 4월 제조업 BSI, 중국 2월 산업생산 등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2.60원 하락한 1339.5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달러는 최근 상승세를 일부 되돌리며 하락했고 원·달러도 하락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 중국 인민은행 위원화 절상 고시에 1334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후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원·달러는 한때 1341원 선까지 상승했으나 네고 물량 속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김 연구원은 "장중 특별한 이슈 없이 위안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벤트 부재 속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2월 핵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2월 전미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1월 5.6% 대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반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시 커지면서 소비심리 개선이 정체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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