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는 출범 후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등 미드폼부터 '아워게임: LG트윈스', '집에 있을걸 그랬어', '펫대로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덕재 LGU+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U+가 콘텐츠 사업 후발주자이지만 향후 미드폼 콘텐츠 선도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덕재 CCO는 "지난해 10월 론칭한 '하이쿠키'는 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시청건수, 신규 시청자수 전체 1위를 달성하고 한국 내 넷플러스 순위에서도 2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콘텐츠 제작, 유통, IP사업을 글로벌 무대로 옮겨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IPTV(인터넷TV)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서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투자를 이어가는 '뽀로로 시리즈'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업체는 뽀로로 시리즈 일부를 VOD(주문형 비디오) 형태로 IPTV에서 독점 공개하고 투자 수익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난해 4분기까지 투자 대비 원금 회수율이 500%에 이른다"며 "모회사 SKT도 경기도 성남에 VFX(시각 특수 효과) 콘텐츠 제작 공간을 구축해 다른 업체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