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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성향 안정적…투자의견 '매수' 유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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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16 09:00 ㅣ 수정 : 2024.02.16 09:00

목표주가 4만9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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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성향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지난해 연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5480억원으로, 전망치(6150억원) 대비 10.9%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요인은 업계 공통 요인인 부동산 관련 충당금 적립과 투자자산평가손실"이라며 "별도 기준 연간 충당부채관련비용과 금융자산손실은 각각 416억원과 2563억원으로 총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지난 4분기에만 392억원의 충당부채전입이 있었으며, 1402억원의 금융자산손실이 있었다는 점에서 연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전입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경쟁사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관련 손실이 손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올해에 증가하는 거래대금 및 업황 반등에 따른 사업부문별 실적 회복과 함께 지난해보다 축소될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은 무난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26일 공시한 주당배당금(DPS)은 2200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헀으며, 배당성향은 전년과 동일한 35.9%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를 포함한 최근 5개년 배당성향은 약 37%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2022년 실적 급락 구간에서도 동일한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실적과 DPS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배당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DPS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주의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 연말 배당락 시점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밸류업 프로그램 언급 이후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는 배당락 시점의 주가로 회귀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 약 1%포인트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전망과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에 따른 DPS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 현재 6.6%의 배당수익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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