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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뛰는 사람들

부산 '해운대구 갑'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체된 부산과 해운대를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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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빈 기자
입력 : 2024.02.15 19:42 ㅣ 수정 : 2024.02.15 22:32

해운대구청장 지낸 홍순헌 후보, "해운대 곳곳을 손바닥 보듯이 훤히 파악...국회의원이 돼 해결책 실행할 하겠다"

[부산 / 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오는 4월10일 22대 총선에서 '해운대구 갑' 선거에 나서는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해운대구청장 출신이다. 지역 현안과 민심의 향배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홍순헌 후보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까지 4년 간 해운대구 구청장을 지냈으며, "해운대 곳곳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으며, 문제점 역시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고 말하며 "해결책을 알지만 현직이 아니라서 할 수 없었던 일을 국회의원이 되어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해운대구 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총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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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갑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홍순헌 캠프]

 

다음은 홍순헌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_ 4.10일 총선 '해운대구 갑' 지역구 선거에 나서는 현 홍순헌 지역위원장의 출마의 변을 말씀해주세요.

 

A_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공공요금은 줄줄이 오르고, 물가는 날로 치솟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지표는 추락했습니다. 수도권 몸집 키우기에 밀려 부울경 메가시티는 무산됐고, 부산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참담하게 실패했습니다.

 

119대 29표라는 결과보다 더 처참한 건 판세 예측을 전혀 못한 정부의 무능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도 모자랄 판에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요즘입니다. 해운대 구민이 절박한 심정으로 ‘관광특구’ 해운대의 앞날을 걱정합니다. 이것이 지금, 앞뒤가 바뀐 우리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저는 절망의 정치, 국가적 위기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 여론에 귀를 닫는 불통 정치, 퇴보하는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22대 총선은 정당만 보고 투표하는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나라와 부산 발전을 이끌 참 일꾼이 누구인지를 부산시민들께서 잘 판단해서 선택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Q_ 해운대구 갑 지역의 발전을 위한 후보님만의 계획이 무엇이며, 현재 지역의 주요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_ 국내외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국가도 도시도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4년, 대한민국과 부산, 해운대 발전의 골든타임입니다.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센텀시티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조성하고, 제2센텀, 제3벡스코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센텀~만덕 대심도 공사, 해운대터널, 장산역~오시리아 간 도시철도 연장건설, 해운대~사상 간 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 사업도 속도감있게 이끌어야 합니다. 부산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중요 사업들입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도 다시 추진해야 합니다.

 

Q_ 후보님의 선거 공약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_ 부산과 해운대의 미래 먹거리를 깊이 고민하며 미래 청사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운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해운대백병원은 800병상의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합니다. 몇 년 뒤면 병원이 지금의 2배인 1700병상, 매머드급이 됩니다. 국회에 입성하면 의과대학 유치가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의 우수 인재가 몰리고, 해운대가 젊어질 겁니다. 도시에 활력이 넘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3사단 유휴부지에는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이곳에 R&D 복합단지를 조성하면 ‘해운대그린시티’는 첨단 일자리가 연계된 자족도시로 재탄생이 가능합니다. 지역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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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갑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홍순헌 캠프]

 

Q_ 해운대구 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떤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인가요?

 

A_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운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53사단 유휴부지에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하면 전국의 우수 인재가 몰리고, 양질의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제2센텀(센텀2지구), 제3벡스코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계획입니다. 제2센텀이 알짜 기업들로 채워지고, 창업생태계가 조성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메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제2센텀 최첨단 산업단지에는 기업 10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가 서 있습니다.

 

제2센텀은 제가 해운대구청장을 할 때 당시 윤준호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국토부와 청와대를 설득해 그린벨트를 해제했고, 지금은 보상 단계에까지 와 있습니다.  아직 ‘풍산 이전’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만 차질없이 제2센텀을 추진하면 해운대는 물론, 부산 전체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6만개 이상이 창출되리라 예상합니다.

 

Q_ 18년부터 22년까지 4년 간 해운대 구청장으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경험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설명해주십시오.

 

A_ 저는 해운대의 골목골목을 손바닥처럼 훤히 압니다. 어디에, 무엇을, 조금만 손보면 해결책이 있다는 것 역시 정확하게 꿰뚫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알면서도 현직이 아니라서 할 수 없는 일,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어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현실은 모르고 목청만 돋우는 국회의원이 너무 많습니다.

 

국회의원 중에 구청장 했던 사람 15명만 있어도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부산대학교 교수,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값진 경험이 있습니다. 도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그 경험과 역량을 오롯이 지역발전에 쏟아부을 각오입니다. 정체된 부산과 해운대를 확실하게 도약시키겠습니다. 뒤틀린 우리나라 정치 지형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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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갑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홍순헌 캠프)

 

Q_ 마지막으로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A_ 부산이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에 조금 더 가깝다고는 하지만 결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시켜 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아닙니다. 특히, 해운대에 옳게 살아보지도 않고, 지역 현안이라곤 모르는 사람이 정치적 계산만으로 지역구를 기웃거리는 것은 명분도 정당성도 없을뿐더러, 유권자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의 호된 심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독주하는 검찰 정권을 견제할 힘은 국회밖에 없습니다.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 이 정부의 폭주는 극단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유권자의 판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폭주 정권’을 막을 막중한 책임이 우리 국민, 유권자의 손에 달렸습니다. 유권자인 부산시민, 해운대 구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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