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550원(13.00%) 오른 3만0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올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85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3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기반 영업이 실적을 올리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여·수신 잔액도 각각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원 늘어난 47조1000억원이고,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0조8000억원 늘어난 38조7000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났고, 4분기에는 NIM이 5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2.3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2년 42.6%에서 지난해 37.3%까지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가 2284만명으로 1년 사이 12%(242만명) 늘었고, 지난달에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도 꾸준히 늘고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