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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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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2.01 16:00 ㅣ 수정 : 2024.02.01 16:00

DNV·KR 등 국내·외 선급과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안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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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최근 KR(한국선급)과 ‘함정 규칙과 수출 잠수함의 신뢰성 및 NATO Code 기반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나서면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국내·외 선급과 손을 잡았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DNV(노르웨이·독일선급)와 ‘Naval Submarine Rule 기반의 잠수함 안전분야 선급인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KR(한국선급)과 ‘함정 규칙과 수출 잠수함의 신뢰성 및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Code 기반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중작전의 특성상 안전성은 잠수함 건조의 가장 핵심적 요소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엄격한 잠수함 안전인증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NATO도 2016년부터 감항안전성(Seaworthiness)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지난해부터 자체 기술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모델 개발에 나선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게 됨으로써 자체 개발한 잠수함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선급과 잠수함의 생명인 ‘안전’을 확보하는데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뢰성이 보장된 잠수함 개발로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업체와의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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