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상상인증권이 31일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일 상상인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고려는 배제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도 이번 금리동결 가능성을 97%로 반영 중이며 여전히 3월 인하 기대감은 50% 정도로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번 FOMC는 금리를 동결하는 동시에 고금리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5.50% 상단의 기준금리는 2분기까지 유지되고 2분기 마지막 회의인 6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목표 물가 상승률에 수렴하는 증거가 확인돼야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위원은 "근원 물가 하락세가 유지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고용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자극할만한 매차적인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반기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유가 및 운임 상승 리스크가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신 연구위원은 "공급측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면서 "시장의 3월 인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않는 동시에 중기적인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립적인 회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